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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후 무릎 통증과 연골주사

by journal0718 2025. 4. 16.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등산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등산 후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며, 특히 중장년층에서는 관절 연골 손상이나 퇴행성 관절염 초기 증상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등산 후 무릎 통증의 원인, 관리 방법, 그리고 최근 주목받는 연골주사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왜 등산 후 무릎이 아플까?

등산은 심폐 기능 향상, 하체 근력 강화,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전신 유산소 운동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관절에 부담이 큰 운동이기도 하며, 특히 하산 시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은 체중의 3~5배에 달합니다. 이로 인해 평소 무릎이 약한 사람이나, 잘못된 보행 습관을 가진 경우에는 등산 후 무릎 통증이나 관절 부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등산 후 무릎 통증의 주요 원인 : 첫 번째로 고려할 수 있는 원인은 퇴행성 관절염의 초기 증상입니다. 중년 이후에는 관절 연골이 점차 마모되며, 등산처럼 반복적인 하중이 가해지는 운동을 할 경우 연골 손상이 가속화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골연화증(슬개연골연화증)입니다. 주로 무릎 앞쪽에서 통증이 느껴지며, 연골이 말랑해지거나 손상돼 무릎을 구부릴 때 시큰거리거나 찌릿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세 번째로는 반월상연골판 손상입니다. 무릎 내측 또는 외측 깊숙한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며,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날 때 ‘뚝’ 하는 느낌과 함께 무릎이 잠기거나 걸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슬개대퇴증후군입니다. 무릎 앞쪽 슬개골과 허벅지뼈 사이 마찰로 인해 통증이 생기며, 특히 경사진 내리막길에서 증상이 심화됩니다.

  • 하산 후 무릎이 붓거나 열감이 느껴진다: 염증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무릎에서 딱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있다: 관절 내 연골 손상이나 구조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무릎을 구부릴 때 시큰하거나 찌릿하다: 연골 마모나 슬개대퇴 증후군의 전형적 증상입니다.
  • 며칠 쉬어도 통증이 반복된다: 단순 염좌나 근육통이 아니라, 만성적인 관절 문제일 수 있습니다.

예방을 위한 조언 : 등산 전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으로 무릎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하산 시에는 무릎 굴곡을 최소화하며 작은 보폭으로 천천히 내려오는 보행법을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트레킹 폴 사용은 하중을 분산시켜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MRI 또는 관절 내시경 등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연골주사란? 무릎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법

무릎 관절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마모되고 손상되기 쉬운 부위입니다. 특히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면 연골이 닳아 관절 사이의 윤활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통증, 뻣뻣함, 움직임 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때 수술 대신 선택할 수 있는 보존적 치료법 중 하나가 ‘연골주사’, 즉 히알루론산 주사 치료입니다.

연골주사란? : 연골주사(히알루론산 주사)는 관절액의 주요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무릎 관절강 안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입니다. 히알루론산은 관절 내에서 윤활 작용을 하며 관절 연골을 보호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관절염이 진행되면 이 성분의 농도와 점도가 낮아지고, 염증으로 인해 분해 속도도 빨라져 관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연골주사는 이를 보충하여 자연 윤활 작용을 회복하고 통증을 줄이며 관절의 움직임을 보다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연골주사의 특징 : 히알루론산 성분을 직접 관절 내 주입하여 윤활 기능 강화, 관절염으로 인한 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 1주일 간격으로 3회 시술이 일반적인 치료 방식으로 적응 대상으로 연골주사는 퇴행성 관절염 1~2기 환자에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관절 손상이 아직 심하지 않고, 연골이 일정 부분 남아 있는 경우에 시술 효과가 높습니다. 또한, 약물 치료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물리치료나 운동요법에도 반응이 미미한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수술을 하기 전 단계에서 관절 기능 유지를 위한 보존적 치료로 활용되며, 시술 후 비교적 빠르게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시술의 장단점 비교

장점 단점
빠른 통증 완화 효과 중증 관절염에는 효과 제한적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시술 가능 효과를 유지하려면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 있음
전반적으로 부작용 위험이 매우 낮음 효과가 개인별로 차이가 있음

연골주사는 대체로 안전한 시술이지만, 드물게 주사 부위에 일시적인 통증, 부기, 열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시술 후 1~2일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차가운 찜질을 통해 부작용을 예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3회 시술 이후에도 통증이 계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추가 검사나 다른 치료법(고관절 주사, 인공관절 수술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무릎 건강을 위한 등산 후 관리법

등산은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심폐 기능 향상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 무릎 관절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운동이기도 합니다. 특히 하산 시에는 체중의 3~5배에 달하는 하중이 무릎에 집중되기 때문에, 사전 준비와 사후 관리가 부족하면 관절 손상이나 만성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은 등산 후 무릎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실천 팁 5가지입니다.

1. 스트레칭 & 찜질: 등산 직후 냉찜질, 하루 후 온찜질 : 등산 직후에는 무릎과 허벅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기 쉽습니다. 이때 냉찜질을 통해 염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얼음팩을 수건에 감싸 무릎에 15~20분 정도 대주면 도움이 됩니다. 등산 다음 날부터는 온찜질로 전환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이완시켜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은 무릎 주변의 허벅지 앞뒤 근육(대퇴사두근, 햄스트링)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시행합니다.

2. 쿠션감 있는 신발: 등산화 선택 중요 : 올바른 등산화 선택은 무릎 통증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특히 충격 흡수가 잘 되는 쿠션감 있는 등산화는 하산 시 무릎에 전달되는 충격을 줄여줍니다. 또한 접지력이 좋은 밑창은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고, 발목을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디자인은 무릎과 고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분산시켜 줍니다. 개인의 체형과 보행 습관에 맞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3. 체중 관리: 체중 증가 시 무릎 하중 증가 : 체중은 무릎 관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입니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보행 시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은 약 4kg 이상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등산처럼 하중이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운동에서는 체중이 많을수록 관절 마모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식습관 관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4. 등산 자세: 스틱 사용, 무릎 굽힘 최소화 : 등산 중 잘못된 보행 자세는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하산 시에는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기 때문에 무릎 굽힘이 과도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는 것이 원칙입니다. 또한 등산 스틱을 활용하면 하중을 분산시켜 무릎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스틱은 상체 근육을 활용해 체중 일부를 지탱해 주므로, 무릎 외에도 발목과 허리 부담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5. 근력 강화: 스쿼트, 레그익스텐션 등 병행 : 무릎 통증 예방에는 주변 근육의 강화가 필수입니다. 대퇴사두근, 햄스트링, 종아리 근육이 튼튼해야 관절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고 안정적으로 지탱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스쿼트, 레그익스텐션, 레그컬, 스텝업 등의 하체 강화 운동을 일상에 병행하면 좋습니다. 단, 무릎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체중 부하를 줄인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무릎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더디고 재발 위험도 높기 때문에, 등산을 즐기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관리와 올바른 운동 습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등산 후 무릎 통증, 가볍게 넘기지 마세요 : 등산 후 무릎 통증은 단순한 피로가 아닌 연골 손상 또는 초기 관절염일 수 있습니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연골주사 등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 없이도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유지가 가능합니다. 무릎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오래 걸리는 부위이므로, 가벼운 통증이라도 놓치지 말고 적극적인 관리를 시작해보세요.